은혜로운 생명
詩최마루
무침나물에 참기름을 입히면
풋풋한 나물의 영광입니까!
식도락의 즐거움인가요!
육식을 금기하던 뭇 까닭은
하나의 귀한 생명이라도
참되게 구하고자 함이거늘
어찌 초록의 생명에는
이다지도
관심이 없었더란 말인가요!
즉변 하자면
동물은 움직여도
식물은 뿌리를 내리나니
삶과 죽음 가운데에서도
동식물의 희미한 경계선이
이렇게도 뚜렷이 비치다니
참으로 이해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리로다
*식도락 : 여러 가지 음식을 두루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일
*즉변 : 때를 넘기지 아니하고 지체 없이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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