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목
詩 최 마루
유리창에 갇혀버린 빛줄기가
의심의 불퉁한 세상사에
외곬수의 의문으로 자아내니
왜소한 어둠의 인심밖에서는
얼룩진 눈물처럼 극성스럽다
그제사
세상의 벽을 밀도있게 접근하여
밝은 속세가 굵직한 동아줄처럼
어김없이 비집고 튀어나오는
심오한 까닭은 ~ !
아마도
블랙홀의 서정을 진중히 알리려는
원활한 소통의 진정성일 게다
* 조롱목 : 조롱박 모양으로 생긴 물건의 잘록한 부분
난간의 기둥이나 책상 다리 따위에 흔히 볼 수 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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