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앓이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4. 16. 21:02

앓이


                 詩 최 마루


시를 쓰는 자는

고통과 고독의 한계를 너머

고뇌를 존경할 줄 알아야만

서투른 우울증 정도를

조련할 줄 알게 됩니다


지금의 증상을 부연하자면

가면 쓴 얼굴을 마주할 때는

나도 모르게 울적만해집니다


그래서인지

손으로 그리는 것은

불꽃같은 머리의 사명입니다만

때로는 

이도저도 아닐 때가 많아서

속정이 녹물처럼 흘러내립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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