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의 비표
詩 최 마루
바람속에 먼지가 되어
안착의 자리를 찾아 떠나고 싶다
가슴에도 등이 있다면
저 산 너머에 강이 있다면
온몸으로 애살피 구경하다가
그윽한 사랑의 죄를 고루 찾아서
행복한 포로가 되고 싶다
아무리
심오하게 한숨을 지어도
이 생에선 꿈밖의 일인즉
비표에게 하고픈 말을 새기다가
부끄러운 흔적만 찾아도
오히려
사죄할 일이 더 많을 것 같다
* 여러분께 하얀 마음 한 송이 올려봅니다.
생전 도덕과 윤리의 기준에서 하루를 살아도
모두에게 마음의 짐이 없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 배상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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