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명운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5. 5. 19:43

명운


           詩 최 마루


바둑판처럼 정해진 길에

내가 흑인들 백인들

나를 잡은 이의 기개가

오직 정석이고 포석이거늘

박력의 수에 밀리어서

축의 사활에 제대로 걸리면

모래처럼 허무히 부서지는

불계승의 집인 고로


최선의 승부에 밀리어도

이내 천원을 쳑 둘러보며

지략의 명쾌한 빵때림으로

기약의 후련할 삼세판을

기필코 혈전하여 변환하리라!



* 천원(天元) : 바둑판의 중심점

* 지략(智略) : 명석하게 포착하여 분석 평가하고 대책을 능숙하게 세우는 슬기

* 빵때림 : 네 개의 돌로 돌 하나을 둘러싸서 따내는 일

* 혈전(血戰) : 생사를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싸움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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