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5. 16. 01:29


              詩 최마루


오로지 외길이라서

오히려 외롭지 않았습니다


길 입구는 비포장도로이어서

고요롭게 걷기가 뭐했지만

오직 한 방향으로 걷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포장이 잘 된 길 위에

내 몸이 떡하니 와 있더라구요


잠시 생각 하나가 스치더니

어눌한 생에 성심을 다하여

뚜벅이 정신으로 당당히 걸어온

나만의 위대한 길을 바라보며

이 험난했던 길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나뿐이었습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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