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밭을 찾아
詩 최 마루
대소변외 중변은 어떤 것일까요!
구토라 생각할 수밖엔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위층에서 내리는 고통이랍니다
다만 적당한 아래층에는
소화에 따라 앞과 뒤로 차별성을 두지만
모든 이들이 무난히 살아가는 방법이며
쾌식 후 시원하게 처리하는 게 최상입니다
더럽다고 생각만 한다면 먹지를 않아야겠지만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은
음식물의 생명을 맛나게 섭취하는 순간이며
그야말로 몸에는 이로운 원천이 되어서
찌꺼기는 장으로 쌓여만 가는 것 이지요
이런 고로 내음은 다소 고약하지만
내 몸속에도 물컹한 것을 잔뜩 안고 있으니
이를 어찌 나무랄 수만 있겠어요
더하여
섞이어 산다는 게 다 똥밭이고 기쁨이며
맑은 영혼의 노래가 분수처럼 올오르는
지극 다양한 현실입니다
더없이 가장 중한 것을 재삼 논하자면
단아한 지성도 식도락만큼의 짜릿한 즐거움으로
따스한 가슴속에 깊이깊이 채워야겠습니다
그 교양의 발산이야말로 기품이 넘치는 인격에서
자연스레 온 전신으로 새어 나올 테니까요!
* 지성인(知性人) : 호모 사피엔스
즉 인간의 본질은 이성적 사고에 관여한다는 인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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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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