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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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文明 최마루 2013. 5. 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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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최 마루


지금의 속내는 매우 복잡 미묘하며

생사의 화기와 애증에 얽힌 관계로

소화액조차 오래전 단수가 되었다

심지어 독주가 기습적으로 생각나면

한 병 정도는 요구르트 마시듯 한다


세월은 질금질금 흐르고 늘상은

고무줄 같은 수면 속을 헤매이다가

또 하나의 황당한 현실에

쪼개지고 갈라져서 드세게 맞서다

이에

여린 가슴이 너무나 아파서 나의 죄를

내가 처벌하는 잔인한 시간을 마주하여

불쌍한 사지를 가혹하게 학대해본다


최대한 분명한 것을 이르자면

꼭은 다음날이면 지독한 자괴감이

요염한 1차 정신분열의 증세로 나타나

빛바랜 침묵을 2차로 앞세워서

나와 닮은 그림자를 기어이 붙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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