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
詩 최 마루
명확한 선을 그어놓고
별의별 눈치를 보다가
몽통한 발가락이 보이면
소문난 개구쟁이는
가차없이
신발을 멀리에 내던져버립니다
그 가긍한 신발은 인사도 없이
낡은 트럭위로 냅다 실리어서
어디론가 종적을 감추고는
영원한 이별을 예고합니다
안타깝게도 깨금질로 동동거리는
신의 주인은 선택에 여지없이
목발을 짚어야합니다
불안전하게도 원한을 쌓는 일이
기어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 깨금질 :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행동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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