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신경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6. 6. 13:00

신경전


                 詩 최 마루


명확한 선을 그어놓고

별의별 눈치를 보다가

몽통한 발가락이 보이면

소문난 개구쟁이는

가차없이 

신발을 멀리에 내던져버립니다


그 가긍한 신발은 인사도 없이

낡은 트럭위로 냅다 실리어서

어디론가 종적을 감추고는

영원한 이별을 예고합니다


안타깝게도 깨금질로 동동거리는

신의 주인은 선택에 여지없이

목발을 짚어야합니다


불안전하게도 원한을 쌓는 일이

기어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 깨금질 :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행동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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