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詩 최 마루
매우 뾰족한 세모들이
네모를 이상하게 생겼다고 놀려요
네모는 듬직하니 존경스러운 성품에
우아한 귀티마저 골고루 갖추었는데
모난 세모들이 얄미워서 야단이랍니다
원래부터 잘난 이들이 왕따를 당하지만
세모들은 네모의 다정한 품안으로
언제는 끝끝내 항복하고야 말테니까요
세모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요
열이서 하나를 굳이 박해하는 건
결국 자신을 망치는 극단적인 행위란 걸
반드시 뉘우쳐야 합니다
드넓은 세상을 쫘악 둘러보면
여러 유형의 인격체가 다분하다지만
적합한 윤리는 항상 경계의 선에서
용감하게 살아있습니다
마지막엔 정의가 태양처럼 이글거리지요
사람에게는 죄마다 벌이 있고
양심에는 도덕의 사다리가 위용스레
반석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만약 머리로 이해가 아니 되면
정갈한 마음으로 크게 느껴야만 합니다
반드시 사람이라면요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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