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詩 최 마루
무심히 가로수를 걷는데
싸늘한 콧날 앞에서
한 나무가 잎새를 떨어뜨립니다
순간 낯설은 새 한 마리가
어설픈 나를 불러서 뒤돌아보니
뭉턱한 회오리바람이
한 나무의 더북한 머리를
과감하게 삭발해버립니다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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