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
詩 최 마루
초등학교 저학년 때 선생님께서는
언제나 헷갈리는 단어로 괴롭혔어요
읽다라고 불러주셨는데 일다라고 쓰고는
정답이라고 우겼습니다
뭐! 하나 둘이겠어요
답지를 받으면 만날 은사님의 빨간펜이
자음 모음들을 귀하게 빌려와서는
하나씩 답지에 데려 놓곤 했습니다
참! 데리고 갈 때도 있었어요
부끄러운 점수는 묻지 마세요
지금은 띄어쓰기가 문제이니
이거야! 한글이 살짝 어려운건가요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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