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고독은 저미어 들고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6. 17. 00:15

고독은 저미어 들고


                                       詩 최 마루


이승을 떠난 자가 그리워 눈물이 사무치게 날 때면

벽에 나릇이 홀로 기대어 그가 떠난 방향으로 손짓하다

먼 바다에 넋 놓고 다정한 마음의 배를 띄울 때면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 미치도록 생각나다

짙은 화장을 애써 하고도 만날 사람이 없을 때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고 내 사랑의 향기를 느끼다

방구석에 쪼그려 앉는 순간 무던히도 외로울 때면

아무런 생각없이 엎드려 음악방송의 매력에 취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카락이 황홀하게 춤출 때면

내 살가운 머릿결의 노래가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 하다


끝끝내

외로운 바람이 내 마음의 향연으로 살랑이 불어올 때면

고답적으로 성숙된 정결한 고독은

낙엽들이 뒹구는 여린 세상으로 대감성의 친구가 되다



* 고답적(高踏的) : 속세에 초연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것을 고상하게 여기는 것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

* < 주의 - *주의!! -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
   choe33281004@nate.com 

 *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재의 늪  (0) 2013.06.17
삶의 자전  (0) 2013.06.17
울고 싶을 때는   (0) 2013.06.17
겨울의 연가  (0) 2013.06.06
우동 한 그릇  (0) 201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