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활동
詩 최 마루
산 너머 비는 설사하듯 요동을 치고
안개마저 시무룩하게 내리어 앉는다
창밖에 비친 설운 자의 눈동자는
흐릿한 날씨처럼 이내 애처롭고
딱히 쉬어야 할 사람들의 한숨 소리가
가랑비처럼 질퍽하게 새어 나온다
고이 읍소 하자면
몸으로 먹고 살아야하는 삶이 고달파서
담배 연기만이 조급함으로 달려갈 뿐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당사자의 속심정이사
그새 기민하게도 천둥번개가 되다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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