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의 사슬
詩 최 마루
난해한 오해 때문에 꽃이 아님을 서약하니
거울에 비친 그리움의 영혼이 이다지도 애슬프라!
이내 농염한 노을 잊지 못하여 불꽃새가 되었으니
암연의 세월동안 죄 많은 나처럼 울고만 있는데
거치른 시나리오에 거의 지친 담백한 일상들이여!
그림자 없는 세상의 문밖에서 실수의 여정이 미련했었다
때로 미안한 기도의 아픔으로 채워진 재회를 고백하다가
미끈히도 잘난 석양을 운명처럼 사랑하기 시작했노라!
* 암연(闇然) : 어렴풋하고 애매함을 나타내는 말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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