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고뇌의 강에서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6. 25. 01:34

고뇌의 강에서


            詩 최 마루


맹렬히 졸음은 오는데

수면이 방해를 합니다

순간 욱하고 오르지만

내 몸체의 화풀이기에

한참을 곧잘 참다가

이내 파아악 쓰러집니다


삽시간의 휴식이 아니라

죽음에 이른 고통만큼

잠을 또 구걸해봅니다


하지만

고뇌의 밭에 일그러진

새잎사귀가 달속에 뜨면

허접한 또 하루가

축축하게 변색하여

살짜기

실눈이 되어 갑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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