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잘 자요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6. 27. 01:27

잘 자요


                         詩 최 마루


한 세상 줄곧 나쁜 일만 있겠어요

눈뜨면 골 아픈 시간들이 얄미워집니다

좋은 일로 항상 웃고 싶지만

세상은 그렇게 녹록하진 않더군요

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미친 듯이 살아도

희망은 서산을 너머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생각의 꼬리는 뱀보다 길더군요

뜬눈으로 지샌 밤이 손과 발가락보다 많아요

나만 그런가요!


뒷집 앞집 옆집에서도 한숨소리 들었네요

그래요 

그래도 우리 잘 때만큼은 편히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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