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역정의 시간들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8. 22:02

역정의 시간들


                              詩 최 마루


타박은 잘못을 나무라기보다 창피할 뿐이다

노릇을 못했으니 그 압박이야 늙어버린 진통보다 못하다

역전의 모습을 상기하며 비참했던 골몰을 씻어 내리다

무안한 일상의 옆구리가 김밥처럼 성기게 터져버린다


이윽고 하염없이 지치어버린 빛바랜 시간은 제 머리를

미친듯이 풀고서 잿빛기억들을 생의 모퉁이에 집합시킨다

고정된 추억이 한동안은 몸살을 앓고야만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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