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귀혼 궤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6. 30. 02:06

귀혼 궤도


                      詩 최 마루


정연된 편백나무 숲에서

걸풍지게 한 백년 놀다가겠습니다

까닭이야 정신줄 놓아버린

기괴한 내 의식을 치유하려구요


이제야 막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스산한 절규에

이마에조차 미열도 없음으로

늘 

소원했던 깨끗한 그곳에 옥문이 열리면

내 홀로 사뿐히 가는 날 되거든

함부로 제사는 지내지 마오


인생사 모두 사라지는 흔적들 일뿐

누구나 무거운 자책도 마세요


사는 게 다 고생이지

부디 나중에라도 인연 있으면 보련만

그대들 갈 길이나 잘 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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