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풍상의 향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8. 22:09

풍상의 향기


                           詩 최 마루


아직은 그때가 아닌데 황급히 부르다니

작별이 살벌하게 때 이른 시간

핑그르르 마지막 눈물이 계란처럼 떨어집니다


오래전 곪은 긴장의 병마가 사지를 할퀴고는

하소연을 가벼이 뭉개어 버리려합니다

애써

호흡이 달달거리더니 지은 죄들이 보입니다


아직 아직은 기다려보세요

삶의 미련을 풍요롭게 삶아놓고

내 우미한 꼬리를 잘라서 유언으로 남기겠습니다


그러고는

의식의 발로가 밤톨처럼 뒹구는 황금빛 찰나

한껏 고조된 감동의 바람에

꽃향기는 앳띤 땀을 고즈넉이 닦아만 냅니다



* 풍상(風霜) : 많이 겪은 세상의 어려움과 고생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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