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의 곡
詩 최 마루
밤송이에 민트향이 퐈하아 퍼지고
푸르른 미소가 맵시나게 잉태합니다
이윽고 책망이 없는 평안한 나라에서
아무리 속상해도 덤덤하게 속삭이더니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섞은 어금니를
숫기없이 일방적으로 뽑아버립니다
차마 당부랄 게 굳이 있노라면
덩달아 지나쳐버린 모난 세월들에게
모질은 상처투성이에 휘둘리지 않고
다시 다시는 악착같이 싸우지 말라고
미덥지 못한 바람따라 통곡해봅니다
* 실기(失期) : 시기를 놓침을 일컬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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