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아! 춘천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8. 22:15

아! 춘천


                  詩 최 마루


춘천은 감성이 애릿한 도시이자

나만의 삭정이 무서리 내린 곳

내 젊은 날 푸른 군복을 입고서

싱그러이 지나간 자리여서인지

그때의 

씩씩한 기억들이 풀풀하니 고웁다


1990년 초가을 어느 어느 날

휴가를 마치고 최전방부대 복귀중

춘천버스터미널의 이색적인 풍광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으니

도시의 공기는 즉 상큼한 기운이며

하늘조차 푸른 꿈이 서린 애환이다


한동안 춘천으로 달려가는 버스를

매일을 타본다


꿈속에조차 분홍빛 새도 타보고

아! 그리운 춘천을 뒤로 한 채로

어느 어느새

세월은 내 나이만 훔쳐 가버렸어



* 군복무중 춘천에 대한 작자의 감성을 경수필조의 변화된 시어로 그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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