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한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8. 22:43

한계

           

                    詩 최 마루


나에게 나를 가볍게라도 속이지 마라!

내 말조차 곧 청명한 소리를 닮았으니

이에 적과 멸이 심히 요동치리라!


가시오! 

그리고 한참 조용히 다녀가시오!


한적한 마당에 뭉클한 바람 지날 때

흔들리는 꽃처럼은 살지 마오!

때로 가벼운 고무신을 신었어도

두 발로 이 땅을 쿵쿵 치며 걸으시오!


여혹이래도 짧은 꿈처럼 또 살랴면

누군들 이 땅으로 오겠소!


만상에 풍운의 뜻은

늘 구름보다 높소이다



* 여혹 :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뜻밖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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