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는 사람들
詩 최 마루
한적한 마을에서 생각이 깊은 박식 자가
마음의 정화로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하는데
눈 좋은 이들이 외형만보고 그를 얕잡아보니
무조건 자기보다 못한 줄 아는 이들이 가관이라!
더러 외향이 초라하다고 발톱에 때만큼도 안보며
사람을 아주 멸시하는 이들이 역겹게도 볼만하다
시대를 근검절약하며 백만장자가 된 어느 노인이
노년을 경계하기 위하여 의미있는 막일 중에
피죽 껍데기같은 재산 좀 가졌다고 거들먹거리며
늙은이를 함부로 깔보고 대하는 이들이 가련할 뿐
이래서 약은 세상이 고약하게도 이럭저럭 재밌다
* 안하무인(眼下無人) : 눈 아래에 사람이 없다는 뜻
방자하고 교만하여 타인을 업신여김을 이르는 말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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