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녹아버린 시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7. 21. 18:46

녹아버린 시간


                         詩 최 마루


시간은 아무 것에도 아량이 없다

초원이나 사막에서 공평한 균형을 주지만

야박하기 보단 그들이 자못 가련하다


딴엔 올곧은 방향으로 회전만하다가

제 지치는 줄도 아마 모르고

외형으론 늘 짝다리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내 늙어는 가는 건 보이고

제 사라지는 흔적은

사뭇 기억 안으로 꽁꽁 숨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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