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묵중한 기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11. 20:50

묵중한 기도


                                                                           詩 최 마루


이 세상으로 여러 사연을 안고 태어나서 고통과 고뇌와 가난에 굶주리는 이들에게

하늘에 거룩한 영광이 존재한다면 그들마다마다 만복을 내려주옵소서

젊었을 때 베짱이처럼 살아온 자들에게 무료급식소에서 배고픔을 나누기보다

이제라도 작은 깨달음을 그들의 빈약한 그릇으로 풍성한 덮밥처럼 내려주옵소서

세상의 모든 아픈 생명들에게 가치와 존엄을 발하여 이제라도 그들에게도 행복과

웃음소리가 참혹한 고난을 또 가벼이 물리게 하여 주옵소서


비록 저의 기도소리가 작고 초라할지라도 날카로운 창의 끝을 지닌 진심이오니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에게 서서히 폭염처럼 뜨거운 삶으로 꿀단지 하나들을

애써 내려주옵소서

만약 그 소요와 경비가 필요하오시다면 차후 보잘것없는 이 영혼에게 크나큰

의미를 내리시어 최선으로 구제할 수 있도록 능력자의 그림자를 만들어주소서


현생에는 무거운 기도인즉 이제 물과 바람을 너머 이 세상에 가장 이로운 마음을

또한 활짝이 열어주옵소서

마지막까지 인어공주처럼 두 손을 모았사오니 로렐라이 언덕에서처럼 이 땅에서도

성스러운 인정의 뿌리를 병풍처럼 아름답게 내리나이다

그리하여

간곡한 저의 청은 매년마다 천둥번개가 되어 세상으로 잊지 않게끔만 울립니다



< 어느 갸륵한 사내의 눈물어린 기도가 하늘을 끝없이 울리다 - 기도 서문 중에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글픈 사랑  (0) 2013.08.11
견책  (0) 2013.08.11
미완성의 그림자  (0) 2013.08.06
문풍지  (0) 2013.08.03
노천식당  (0) 201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