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서글픈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11. 21:04

서글픈 사랑


                        詩 최 마루


누군가에게 지독한 첫사랑이고 싶다

애간장이 간지러운 짝사랑도 좋고

사뭇 떨리는 고백의 대상이고 싶다

상대의 가슴이 아프던 떨리던 상관은 없다

내 사랑을 주기보다 폭풍처럼 받고만 싶다


이내

부드러운 사랑보다 거치른 사랑을 꿈꾸다가

누구에겐가 평생 기억에 남을 존재이고 싶다

그러다가

아무리 애증의 씨가 많고 많을지라도

달고 시원한 수박같은 그런 풍성한 사랑을


지당하오나

왠지 서글픈 사랑이 흩어지며 뒤척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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