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어울림
詩 최 마루
매사 귀한 몸에서 떨어지는
가벼운 털조차 안타까운 심정이라
머리카락이 여자보다 길어지니
이젠
수염조차 모질게 깎기가 어색하다
아마도 심중에
세사의 탐착인지 장부의 분격인지
원통하게도 조선시대가 아니라서
한결같이 걸맞는 어울림에는
내 심상에 큰일인 것만 같다
* 분격(奮激) : 급격하게 마음을 떨쳐 일으킴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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