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정신병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9. 1. 18:06

정신병


                   詩 최 마루


세상은 멈칫해도 나는 돌고 있어

항상 제자리만 감싸며 돌고 있지

늘 자전과 공전이 공존하는 가슴안에

이상은 나를 지치게만 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꽤나 돌아버릴 일이지


돌다가 돌다가 언제나 한 방향으로만

쉼 없이 돌아가다가 오락가락하는

또 다른 내가 차마 미운지도 모르겠어

지금 머리속이 하얗게 질려있어

정히 내가 누군지조차 몰라서

기가 막혀 실실 웃고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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