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붉은 눈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9. 1. 18:27

붉은 눈


                   詩 최 마루


모든 동물의 육체가

한 그릇에 담겼으니

저 가여운 생명들

묘소도 없이 시냇물에 흘러가네


차마

몸을 다 내어 놓고도 영웅은 아니었고

마지막 기도조차 없었겠지

끝내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존재도 없이 무심히 떠나버린

가슴 아픈 무성의 영혼들이여!


죽음의 정의는

그 어떠한 변명에도 헤아릴 수 없음이니

육도윤회의 진실을

이제 이제는 횃불처럼 밝히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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