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빈말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3. 10:47

빈말


                                    詩 최 마루


세월의 바람에 낙엽조차 유서도 없이 밀려갑니다

황홀한 순간마다 애궂은 가슴만이 떨리어오네요

생사의 수많은 희노애락들이 망각의 그물에 허우적입니다

궁색한 소설의 수레에서 너절한 언어들이 숙성되어갑니다


어느 사이 감성만이 수놓은 화려한 길위에

잡초같은 언어들이 억세게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고로 

언사는 날개가 없어도 연기와 달리 뼈를 가지고 사라지오니

제아무리 화려한 허담이 날뛰어도

정직의 벽에서는

계란처럼 부서짐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 허담(虛談) : 실상이 없는 말등 빈말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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