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근조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3. 10:59

근조


                詩 최 마루


검은 바탕에 둥글게 붉은 표적

세상의 모든 관심은 명중이며

누구든 원한들이 쑤욱 솟구치는 곳


아하암! 그렇지!

백발백중도 아예 모자랄 판이거늘

막 시위를 거듭하여 당기기전에

아직도 받을 빚이 너무나 많은즉

한이 있으면 둔중하게 박히어야겠지


오옳지!

목표가 정해지면 시원하게 뚫어버리자!


그리곤

응어리진 두 주먹을 불끈 쥐고서

푸르른 하늘 향하여 마음껏 휘두르자


그러면 새날이 오르고

꽃망울 하나가 댕강 떨어지는 소리에

한참이 그저 기가 막힐 뿐이네



* 한민족의 역사를 바로 알고서 절대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며

  냉철한 기억을 대대손손 또 망각해서도 아니됩니다

  그 나라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듬뿍듬뿍 근조를 바칩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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