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묵도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3. 10:50

 묵도


              詩 최 마루


현학적인 사유를 탐색하다가

예리한 조언에 마침은 뜨끔 했지요

본질의 질문이 날카로웠지만

감정에 취하는 사랑은 싫더이다


간혹 윤리의 난파가 경멸스러워

풍향을 조절할 수 없는 돛에게로

현혹의 시각을 건네주었습니다


하온즉 조용한 세상의 밖으로

현란한 문장에 내면의 응시는

늘 얼음처럼 참말로 냉철하더군요


이럴 때면 시리운 가슴조차

빈잔에 소릇이 담아만내립니다



* 묵도(默禱) : 눈을 감고 말없이 마음속으로 빎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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