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심정의 연못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3. 11:03

심정의 연못


                      詩 최 마루


못 다한 얘기가 있으면 하지마세요

가슴 안으로 부풀은 부레라도 있어야

연못같은 정으로 사는 맛이 아니겠어요

쉬운 이야기조차 어렵게 풀지는 말아요


요즈음은 돌직구라는 험상궂은 것도

그렇게 좋아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서로에게 완화될 수 있을 정도로

마냥들 좋이 생각하고 살아요


누구에게나 고요한 마음의 뿌리는

함부로 내뱉는 게 아닌 것 같더군요

그게 별다른 언어들은 아니지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니 세상사가

어찌 내 살가운 마음만 같겠어요


누군가 알든 모르든 속이 문들어져도

머릿속에 잡풀처럼 뽑아 버리지구요

어떨 땐 마냥 잡초처럼 사는 게 

꼼상한 수학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주변에조차 현란하고 화려한 말인즉

말도 탈도 많아서 삐침의 주원인이라

나 홀로 속삭이듯 앓고나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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