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도
詩 최 마루
마흔 여섯 살의 여백을 펼쳐놓고
치열함에 더더욱 지치게 베인 마음을
소담하게 쓸어내리다
내 한없이 사랑했던 시절들
날마다 적어놓은 유리같은 고뇌들
애틋한 담채화의 숙성된 문장마다
꿈처럼 그려진 독특한 삶을 그리워하며
이제 수세기를 지나
창문너머 불분명한 구절들을 음미해보니
영혼에 드리운 적막한 그늘조차
깨달음의 서막은 이치의 연기가 오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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