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자정의 정화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3. 11:09

자정의 정화


                      詩 최 마루


내 얼굴에 가면이 잠시 머물다 사라질 때면

청춘의 서문이 우아하게도 붉은 옷을 입는다


4월의 앳띤 사랑을 명확한 시방서에 그려놓고

밤마다 지속되는 혼의 소리를 엿들어보는데

그 밤에만 잊어지는 가여운 초승달을 닦는다


어느새 수많은 밤이 정독으로 수놓아만 가고

황금의 새들은 무거운 이슬을 황홀하게 물고는

이파리에 주름진 세월들을 겹겹이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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