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의 정화
詩 최 마루
내 얼굴에 가면이 잠시 머물다 사라질 때면
청춘의 서문이 우아하게도 붉은 옷을 입는다
4월의 앳띤 사랑을 명확한 시방서에 그려놓고
밤마다 지속되는 혼의 소리를 엿들어보는데
그 밤에만 잊어지는 가여운 초승달을 닦는다
어느새 수많은 밤이 정독으로 수놓아만 가고
황금의 새들은 무거운 이슬을 황홀하게 물고는
이파리에 주름진 세월들을 겹겹이 다스린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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