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전희
詩 최 마루
슬픔의 화석들이 죄다 남은 사랑에 울고 있다
일종의 폭우같은 마찰음에 유일한 침묵을 읽었던 게다
하얀 얼굴에 동통을 어루며 훗날의 지상을 설정해본다
사후의 삶이 선명해지는 조개껍데기같은 번민을 엿보다가
강물조차 독감에 걸린 듯 쾌쾌한 시간들을 나무랜다
젊은 고독이 아주 낡은 관념을 떨쳐낼 때마다
설레이는 사랑은 별빛에 굽히어 유행처럼 번져만간다
* 지상(至上) : 가장 높은 위를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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