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사랑앓이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3. 11:22

사랑앓이


                    詩 최 마루


익숙한 얼굴을 잊었다가 묵직한 세월에

미열의 시간을 애무하다


경험상 반어법의 반항이 이와 같을진대

우아한 작파의 울림이 무심을 깨우는구나!

뭉클한 에피소드로 명징을 아로새긴 후

이제야 주옥같은 필치를 자랑스러워하노니

서정의 수렁에 허우적이는 슬픔은 가라!


아아!

죽어도 잊지 못할 괴물같은 첫사랑이여!


이즈음에

생사의 꽃들과 함께 행복에 어울려보노니

천하에 아기꽃이 제일 예쁘더이다



* 작파(斫破) : 찍어서 쪼개거나 쪼개어 깨뜨림을 표현함

* 명징(明徵) : 사실이나 증거로 분명히 함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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