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겨울찬가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7. 00:29

겨울찬가


                           詩 최 마루


종종 걸음마저 멈추게 하는 포장마차에

붕어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이가 있으니

이 계절의 간결한 추억을 그리어 보는데


오늘따라 

서민들의 애환이 들끓어 오르는 냉기만큼

어묵국물 맛은 왜 이리도 달콤한지

하루하루 

단출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마다

눈물 콧물이 왜 이다지도 서러울까!


더더욱 고약한 사실을 거론하자면

혹한의 저녁이 빙벽같은 어둠을 데려오면

저 아득한 멀리에 고요한 달빛조차

붕어빵틀에 앙금마냥 슬며시 드러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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