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찬가
詩 최 마루
종종 걸음마저 멈추게 하는 포장마차에
붕어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이가 있으니
이 계절의 간결한 추억을 그리어 보는데
오늘따라
서민들의 애환이 들끓어 오르는 냉기만큼
어묵국물 맛은 왜 이리도 달콤한지
하루하루
단출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마다
눈물 콧물이 왜 이다지도 서러울까!
더더욱 고약한 사실을 거론하자면
혹한의 저녁이 빙벽같은 어둠을 데려오면
저 아득한 멀리에 고요한 달빛조차
붕어빵틀에 앙금마냥 슬며시 드러 눕는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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