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산뜻한 감회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1. 14:26

산뜻한 감회


                        詩 최 마루


허접한 나의 무덤에 묘지명은 무어라 할래요

진리에 꼬여서 한동안 괴로웠던 자존감에

부끄러웠던 날들을 오래도록 기억해봅니다

최소한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네요


동안은 지나친 삶의 틈바구니에서

마음의 거울을 많이도 닦아 내리었습니다

이젠 넘쳐나는 무용담은 사양할랍니다

그저 

약속을 잘 지킨 미숙한 잡놈이라 기록해주세요


여태는 액자 안에 갇힌 그림처럼 살았기에

홀로의 죄악을 뜨거이 감회하며

수많은 

반성에서 아름답게 탈출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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