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詩최마루
뭉그러지게 가슴 저린 하루
악몽은 느림보같이
빨간 시계바늘을 예쁘게 맞추고 있다
어느새
눈물 한 방울이 돋보기로 진화 되어
지난 사연들은 연속으로 촘촘히 재연되고
한 시간이 사라질 쯤 모든 고민들은
땅속으로 스며들면 그만인 것이다
회심의 기운은 이미 저체온으로 추락하고
카세트엔 건전지가 부식되어
위대한 클래식음악이 늘어진다
모든 후회들은 맨날 엿처럼 늘씬하게 펴지고
모두가 다 그렇다고 단정짓기는 곤란하나
이럴 때는
투명한 얼음판에 썰매나 쌩쌩 타러 가야지!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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