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詩최마루
구멍 뚫린 하늘을 온종일 쳐다 보았다
인생이란 간략한 필름에 거대한 철학을 묘사하고
그렇게 하루가 빠지게 하늘만 쳐다 보았는데
은빛금빛 모두 꿈처럼 은막을 내리고
별처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뭉클한 사연으로
무중력의 육신을 풍선처럼 날리고 싶었다
구멍 난 하늘에
아베마리아선율이 애잔히 가슴을 저민다
"햐아"
오늘도
잡놈 하나가
하루의 시간을
멍하니 그냥 먹어 버렸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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