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고뇌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9. 01:06

고뇌

 

詩최마루

 

거리의 기러기는 맨날 모여서

바다로 바다로 간다

 

모래성을 쌓고

그렇게 그렇게 깨긋한

내 옷을 악착같이 할퀴고 만다

 

그저

단촐하니 외출했을 뿐인데

 

우수수 우수수 고독한

하얗게 탈색된 머리카락만 흩어진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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