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씻긴 달빛
詩 최 마루
이 무량한 고독의 고즈넉한 가을!
회상의 편지를 낭만체로 띄워봅니다
지난 세월동안 철새들과 한껏 어울려
다채로운 산으로 이채로운 바다로
이승의 고혹한 향기를 우아하게 느끼며
오로지
아름답게만 살아온 시간들을 기억해봅니다
간혹
진한 그리움들이 펼쳐진 행복이 있었고
성찰의 계기로 이루어진 희망도 있었습니다
어느새 상큼한 하늘로 자유로이 비행할 때
이토록 여리운 계절은 여느 풍경화처럼
실로 웅대하게만 그려져 흡족 했습니다
그리곤
누군가와 닮은 허수아비가 볼멘 목소리로
여느 바람들과 한껏 어울리는가 싶더니
언듯 실없는 세상을 또 찾아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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