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그날이 되오면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5. 29. 16:01

그날이 되오면


             詩 최 마루


오늘처럼 아늑한 날

된 시간이 한참 지나오면

온후한 그날이 되겠지요


늘 지금처럼 온건히 살아도

한창 아리따울 훗날엔

또 그날이 되오겠지요


어느덧 

강물처럼 흘러버린 그때

그날이 너무나 그리워질 즈음

뭇 까닭마저 신이하게 흘러서

어느덧 고매한 형상을 닮은

아름다운 세월이 되올런지요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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