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이의 댓 말
詩최마루
각설이 삼더렁한 감침질에
개똥벌레 갯바람에 허리 잘리고
곰방대에 장끼 꼬랑지 깜빡 데인다
자투리 꼬투리
도리깨에 매초롬히
대패질 당하고
벗장이는 벼락감투 썼네 벼락 맞을 놈!
사촌이 땅 샀다는 소문 듣고
부앗김에 부얼부얼하다가
불개미 주둥이에 엉덩짝 팍팍 쪼이어
이제는 사람에 멀미 난단다
수리부엉이 세상 맞게 탈 벙거지 눌러 쓰고
철없는 미구리는 팔딱 홀딱
생각 없는 각설이 본능으로 곰비 임비
어그그! 엉덩이 바람
앓는 잠에 우물주물 울걱이다가
으스름 달밤!
질경이만 씹는 각설이야!
전봇대 전깃줄처럼 길어진
이내 인생사 저 까짓 것!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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