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각설이의 댓 말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9. 02:37

각설이의 댓 말

 

 詩최마루

 

각설이 삼더렁한 감침질에

개똥벌레 갯바람에 허리 잘리고

곰방대에 장끼 꼬랑지 깜빡 데인다

 

자투리 꼬투리

도리깨에 매초롬히

대패질 당하고

벗장이는 벼락감투 썼네 벼락 맞을 놈!

사촌이 땅 샀다는 소문 듣고

부앗김에 부얼부얼하다가

불개미 주둥이에 엉덩짝 팍팍 쪼이어

이제는 사람에 멀미 난단다

 

수리부엉이 세상 맞게 탈 벙거지 눌러 쓰고

철없는 미구리는 팔딱 홀딱

생각 없는 각설이 본능으로 곰비 임비

어그그! 엉덩이 바람

앓는 잠에 우물주물 울걱이다가

으스름 달밤!

질경이만 씹는 각설이야!

 

전봇대 전깃줄처럼 길어진

 

이내 인생사 저 까짓 것!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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