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詩최마루
마르지 않는 눈물을 닦다가
내가 먼저 눈물을 보였습니다
초조한 날이 많은 지금
과거 속의 나를 찾아 헤매다가
내일의 나를 잊기로 했습니다
미아가 되어
맨날 울고 있는 호박 같은 사나이는
눈물샘을 성형수술하기로 맘먹고
누런 오줌을 황토물처럼 쏟아 내었습니다
평소 흘린 눈물보다 몇 곱절은 더 많이
담벼락에 몰래 문어처럼 챡 붙어
돌아서버린 눈물보다 억척스럽게
쏟아 부었습니다
눈물 같은 오줌을
징그러운 고민처럼
그렇게라도 떨궈내야만 했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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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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