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의 욕심
詩최마루
푸른 마을에 부유한 흙벽을 다듬다가
떠 돌아다니는 앙큼한 욕심들을 발랐다
영욕의 삶에 비탈진 세로의 험난한 길
자신들만의 살아있는 스타일로
뻣뻣한 마네킹인양 무형의 욕심을 세우고
순박한 마을사람들에겐
경직된 자세로 거수경례를 하게 하였다
매일 한 사람씩 지날 때마다
욕심의 후회를 대담하게 외치게 하고
부족했던 마음을 예쁘게 조각하게 하였다
참된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어느 날
욕심 전혀 없다는 사람이
투명한 욕심의 벽을 훔치려다
떨어지는 하느님의 눈물에 가슴을 다쳤다
그날부터
전설처럼 욕심의 근원지를 찾아
인욕에 우러나는 소중한 비밀이 있을라치면
향긋한 솔잎과 함께
빛 바랜 추억으로 훌쩍 사라졌다
☆ 글쓴이 소개☆
![]() |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
'시인 최마루의 고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심난한 날 (0) | 2009.05.20 |
|---|---|
| 나의 이름 (0) | 2009.05.20 |
| 고민 (0) | 2009.05.15 |
| 허수아비 (0) | 2009.05.15 |
| 주소 없이 떠나는 하루 (0) | 2009.05.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