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詩최마루
수분이 질척한 심상으로
낡은 책상 앞을 궁싯거리다가
감히 부러진 연필을 들었습니다
언제나
새처럼 자유로운 시가 되도록
매력적인 몽상의 날개 하나도 폼 나게 달구요
피어나게 아름다운 시도 그리며
평온과 안식이 가득한 온유의 시가 되게끔
마지막
숭고한 시를 날렵한 고백체로 쓰렵니다
그러나
아직 매콤한 시의 향기를 측정하지 못하여
밤새 심이 없는 몽당연필이 되었습니다
오늘까지
거룩한 시를 갈짓자로 재단하다 보니
상상의 칼날은 무디어지고
어느 새
연필은 삐쩍이 말라 심하게 골골거립니다
매일마다
촛불처럼 수줍은 몸을 태워서라도
시가 될 때까지
영원히 아름답게 피는 시어를
밤새도록 찾아봅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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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