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詩최마루
아내의 자전거체인에 벌건 녹이 쓸었다
몇 년간 타지 않아
타이어의 공기는 허락 없이 도망을 갔고
벨 소리는 주눅든 것처럼 탁한데
틈틈이 손질하지 않은 게으름을 심하게 비난했다
문득 자전거를 유심히 바라보는 마음
촘촘한 체인바퀴에 인생의 활력을 풍성하니 감아
이제는 꾹꾹 눌러서 고정해야지
그리고 자전거바퀴에 쌓인 먼지만큼
삶의 무게는 허무할 뿐이다
그래서 내일부터 환한 태양아래
해맑은 아내를 풍만하게 싣고
신나는 여정으로 쌩쌩쌩 내달려 봐야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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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